때는 2017년 1월 19일.
. 전설이 시작됐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격투갤러리 유저인 문어주먹과 공익파이터가 피 튀는 혈전을 예고했다.
그들은 결국 오프라인상에서 만나 싸우는 현피를 약속하게 되었고, 장소는 천안역이었다고 한다.
이들의 길거리 싸움을 내버려 둘 수 없었던 한 익명의 누리꾼이 해당 현피 소식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실제 현피를 위해 만난 문어주먹과 공익파이터는 경찰차에 태워져 체포되었다.
경찰은 길거리 싸움은 범죄라면서 차라리 체육관에서 겨뤄라는 조언을 남기며 훈방 조치했고, 문어주먹과 공익파이터는 정말로 체육관으로 향했다.
그렇게 현피는 시작됐다.
경기는 2라운드까지 이어지는 접전이 펼쳐졌는데 체력이 바닥났던 공익파이터가 포기를 선언했고, 문어가 이겼다.
이후 패자 공익파이터가 게시판에 후기를 남기며 디씨 격투갤 현피 사건은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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