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예능 프로그램
과거 KBS 조이에서 방송됐었던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이 알려져 화제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송 1회만에 폐지된 레전드 프로그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제됐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2년 9월 6일 첫방송으로 막을 내렸던 프로그램 ‘XY그녀’를 언급했다.
2012년 9월 6일 첫방송됐던 ‘XY그녀’는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토크쇼로, 단 1회만으로 방송 폐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바로 이들의 가족들과 보수 단체가 극심한 반대 시위 때문이었다.
실제로 해당 방송이 나간 직후, KBS 방송국 앞에는 수백명의 사람이 모여들어 방송에 제재를 걸기 위해 시위에 나섰다.
반대 시위에는 참교육어머니전국모임, 바른교육교수연합 등 240개 단체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피켓에는 “서른살 내 아들 딸 된 것도 억울한데, 시청률 미끼로 트렌스젠더 방송하면 부모 가슴 무너진다”, “국민윤리 갉아먹는 저질 방송 KBS 시청료 반납하라”, “누구를 위한 공영 방송인가” 등 문구가 적혀있었다.
결국 당시 관계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XY그녀’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수용해 추후 방영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방송 1회만에 프로그램을 폐지했다.
한편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도 좀 그럴텐데 저 당시면 당연한 반응이다”, “파격적인 콘셉트이긴 하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시위했었구나”, “하루 만에 폐지됐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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