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남성이 싹 다 오픈해버린 ‘결혼식’ 총비용 수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궁금증을 안기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흙수저 남성이 오픈한 결혼식 총비용.jpg”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A씨는 앞서 덤덤한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개드립에 올라오는 결혼식 관련 게시물 중에 대다수가” 라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결혼이 하나의 사회 제도라면, 결혼식은 두 사람의 결혼 관계를 사회적으로 공인하는 역할을 하는 예식이다.
제도적인 결혼이 갖추어지지 않은 사회에서는 결혼식이 곧 사회에 두 사람의 결혼을 선언하고 알림으로서 결혼관계를 공인하게 된다.
물론 제도적 결혼이 존재하면 굳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아도 혼인신고를 하면 결혼관계는 공인된다.
한국에서 결혼식이 중요한 것은 축의금 때문이며, 부부 본인들이 결혼식을 거르거나 간소하게 치르려고 해도 부모의 자존심이나 그동안 뿌린 부조 때문에 못 할 수도 있다.
이게 선을 넘어버리면, 이미 순수한 축복과는 거리가 먼 옹졸한 계산이 되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하객들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인간관계가 안 좋은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박힐까봐 걱정하는 예비부부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하객알바라는 씁쓸한 사회현상도 생겨났으며, 말 그대로 신랑신부의 지인인 척 해주는 대행 아르바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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