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폭우가 역대급으로 내린 서울 도심 속 한 아파트 놀이터에 물에 잠긴 악어가 나타나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 된 사진 속에는 한 아파트 인근 물웅덩이에서 입을 벌린 채 카메라를 향하고 있는 악어를 볼 수 있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왜 악어가 저기에 있냐” “동물원에서 탈출한 거 아니냐” “한국이 맞냐” 등의 의문을 남겼다.
그러나 사진 속 악어는 실제 살아있는 악어가 아닌 한 아파트 놀이터에 설치된 조형물임이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 인근에 사는 한 네티즌이 악어 조형물에 발을 올려놓은 사진을 공개했으며 살아있는 악어가 아님을 인증하며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사실을 알게 된 수많은 네티즌들은 “조형물인 거 알아도 무섭다” “내가 봤으면 기겁하고 도망갔다”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중부지방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가운데, 중앙자낸안전대책본부는 9일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내린 폭우로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강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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