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과 직원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여성이 직원에게 황당한 지적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화제이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장이 커피 돈 안 내고 마신다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남편과 함께 카페 겸 펍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글쓴이는 “저희는 본업이 있어서 직접 일하진 않고 직원 3명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간섭하는 것도 일절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커피를 좋아해서 가게를 차린 것도 있기 때문에 매일 가서 마신다. 깜박하고 계산 안 한 적이 많지만 생각날 때마다 계산했고, 남편도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그런데 직원 중 한 명이 제가 계산하지 않고 주문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우린 사장에게 서비스를 하기 위해 일하는 게 아니라는 이유였다. 사장에게 서비스하는 비용은 월급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그 시간에 고객에게 더 서비스하는 게 맞는다고 하더라”며 직원이 자신에게 한 말을 전했다.
이어 “저는 웃으면서 ‘아메리카노 하나 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주세요’라는 표현이 당연하지 않은 일을 시키는 거라 ‘부탁드려요’라고 하는 게 맞는다고 한다. 제가 면접 보고 뽑은 직원들인데다 월급도 제가 주는데 고용주 입장에서 좀 황당하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이게 사장과 직원의 가치관 차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안 된다. 내 가게에서 내가 시키는데도 직원 눈치를 봐야 하냐”고 의문을 던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당연히 사장이니까 시킬 수 있는거 아님…..?”,”나만 이해가 안 가냐”,”자기가 진짜 사장인줄 알고 나대는 알바들 많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