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번호를 공유하며 가족 혹은 연인과 넷플릭스를 함께 보는 이들이 많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여러 명이서 한 계정으로 넷플릭스를 시청하려면 새롭게 추가된 ‘홈 추가’ 기능으로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넷플릭스는 중남미 5개국에서 계정을 공유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인 ‘홈 추가’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4월, 11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넷플릭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 가구 이상이 넷플릭스에 구독료를 내지 않고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라면서 “친구나 가족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유저들을 단속하겠다”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홈 추가’ 기능을 출시하고 매달 2.99달러(한화 약 3,900원)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홈 추가’ 기능은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도미니카 공화국 등 남미 5개국에서 시험 중으로, ‘홈 추가’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택 1채당 월 2.99달러(아르헨티나 1.7달러)를 추가로 내야 하는데, 베이식 요금제 회원의 경우에는 다른 가구 1곳을, 스탠더드 가입자는 2곳을, 프리미엄 가입자는 최대 3곳을 추가할 수 있다.
BBC는 넷플릭스가 비밀번호 공유에 따른 추가 요금 대상 지역을 전 세계로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