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에서 볼 수 있는 레전드 음식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고 있는 글이 누리꾼 사이에서 공감을 얻으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작성자 A씨는 “경북 포항 결혼식장, 장례식장에서 내놓는 특이한 음식” 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씨는 앞서 덤덤한 심정을 비추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청포묵인가? 하겠지만” 라고 전했다.
다음은 해당 글의 원문이다.
개복치는 복어목 개복칫과에 속하는 초대형 어류다.
쟁반형의 거대하고 넓은 몸에 몸의 끝쪽 위 아래로 뾰족한 지느러미가 돋아나 있는 재미있는 물고기이다.
그 외에도 꼬리지느러미가 달려있지만 돌출되어 있지는 않고, 배지느러미조차 없어서 얼핏 보면 물고기보다는 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개복치 살은 새하얀 묵이나 두부마냥 생겼다. 실제로도 맛도 밍밍한 것이 비슷하다.
그리고 개복치의 껍질은 감칠맛과 식감이 매우 뛰어나서, 포항 지역에서는 껍질 아래 붙어있는 지방층과 함께 수육처럼 먹거나 묵처럼 만들어 먹는다.
묵처럼 만들어 먹는다고 해서 특별한 조리법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찜기에 쪄놓고 식히면 청포묵처럼 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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