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3년 전 5월 6일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배우 SNS에 애도 물결이 이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배우 고(故) 한지성 인스타그램에는 그를 그리워하는 지인들과 팬들의 방문이 이어졌는데, 댓글에는 “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 말 남길 곳이 여기뿐이다. 지성아 보고 싶다. 우리 한 번만 꿈에서 만나자”, “언니 보고 싶다”, “나는 맨날 네 생각하는데 너는 왜 한 번도 꿈에 안 나와주냐”, “예쁜 웃음을 가진 지성아 보고 싶다”, “언니 너무 보고 싶다. 잘 있죠?”, “매일 매일 보고 싶다”, “너무 안타깝다. 그곳에서는 푹 쉬길”이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배우 한지성은 2019년 5월 6일 오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당시 한지성은 편도 3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2차로에 갑자기 정차했다.
하차 후 차량 뒤편에 서 있던 그는 차량 두 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는데, 당시 차량 동승자였던 남편은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고 확인해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검 결과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였지만 당사자가 사망해 음주운전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종결됐으며, 사고 직후 음주 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던 남편은 지난 2021년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1990년생으로 당시 28세였던 한지성은 사망 두 달 전인 3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결혼 2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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