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이유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6일 코메디닷컴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실험으로 이러한 결과를 확인했다. 실험은 코로나 감염으로 숨진 23명과 다른 원인으로 숨진 14명의 뇌 기저부 후각 망울 조직을 부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때 후각 상실 증상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작용이 아닌, 감염에 따른 염증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후각 상피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뉴런 손상, 축삭 돌기 숫자의 감소, 후각 망울의 기능 장애 등의 과정이 차례대로 일어나게 된다.
후각 망울은 후구라고도 부르며, 냄새 정보를 옮기는 신경 자극 전달 영역인 뇌 기저부에 있다. 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후각이 상실되는 것이다.
현재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에 ‘Postmortem Assessment of Olfactory Tissue Degeneration and Microvasculopathy in Patients With COVID-19’라는 제목으로 실렸으며, 해외매체 ‘헬스데이’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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