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가 ‘남미’에 가면 생기는 충격적인 일들
한 남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그녀에게 액세서리 정도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자신은 남미 페루에서 거주한 지 10년 된 29세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어쩌다가 페루 여자친구를 사귀게 됐는데 사귀게 된 이유와 결말을 설명해줬다.
자신은 평소와 똑같이 식료품점에서 한국 라면을 사 들고 가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자신의 모습을 보고 친해지고 싶다는 말을 먼저 걸었다고 했다.
당시 여성은 스무살이었고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모습에 마음을 열었고 교제를 시작했다.
사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자신에게 염색하는 것을 제안하거나 헬스를 다니면서 탄탄한 몸을 만들라고 강요도 했다.
이어 그녀는 아이라인을 그려주겠다며 화장을 시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여자친구 친구 모임에 나간 작성자에게 “서울에 가면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느냐” “엑소 백현이 태어난 경기도 부천은 어떤 동네냐” 라며 K팝 관련 질문을 계속해서 던졌다.
이런 행동에 결국 화가난 작성자는 여자친구에게 “내가 한국인이 아니었다면 접근도 안했을거지?”라고 물었는데 여자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렇게 둘은 이별을 택했고 페루 여성 페이스북에는 곧바로 자신이 아닌 다른 한국인 남자친구의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남미에서 K팝 인기는 초절정이기에 그 열풍이 애꿏은 한국인 일반 남성에게 꽂힌 것이다.
일부지만 한국인 남성을 과시용으로 사귀는 남미 여성들이 두루 있으며 현지 한인들은 이런 일에 대해 “K팝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나는 진짜 한국인을 만난다라고 자랑하고 싶은 심리”라고 설명했다.
실제 남미에서 살거나 살다 온 한국인들은 공통적으로 “K팝,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에게 호의적이며 길을 걷는 도중 한국인이냐며 K팝에 대해 물어보기도 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크리스 취미생활’의 한 영상을 보면 “한국 남자가 K팝 성지 칠레에 가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있는데 처음 보는 여자가 유튜버에게 결혼하자고 하거나 칠레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해당 현상을 서양 남성이 아시아 여성을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현상인 “옐로 피버”의 남성판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