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을 앞두고 웨딩 화보를 하던 예비신부가 갑자기 죄책감을 느낀다며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자 A 씨는 과거 결혼식을 앞두고 “말투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패션도 그렇고 너무 제 스타일인 포토 실장님을 만났다”며 운을 뗐다.
A 씨는 웨딩 촬영을 해준 포토 실장 남성 B 씨에게 고마움을 보여주기 위해 커피 쿠폰 등을 보내며 개인적인 연락을 시도했다.
A 씨는 “얘기하다보니 잘 받아줘서 개인적인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제 개인프로필 촬영을 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니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결혼 전 자신이 바라던 이상형의 이성을 만난다는 사연은 종종 나오기 때문에 A 씨의 경우도 흔한 일일 수 있지만, A 씨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A 씨의 개인 프로필 촬영은 호텔로 이어졌고, B 씨가 A 씨의 세미 누드 사진을 찍어주기에 이르렀다.
결국 A 씨와 B 씨 두 사람은 잠자리까지 하며 은밀한 관계로 이어졌다.
A 씨는 “그날 이후 보름 정도 연락을 안하고 있기는 하다”며 “근데 오늘 스튜디오에서 문자로 사진 셀렉하러 오라고 연락왔다. 어차피 결혼은 결혼이고 지금 예비신랑을 너무 사랑한다. 양심에 찔려 고해성사하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NEWSNACK/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