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SBS 플러스 ‘나는 솔로’ 광수(43, 국제기구 근무)가 비매너 태도로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40대 특집 솔로남녀 12인이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섰는데, 이날 솔로녀들은 솔로남들의 과거 사진을 매개로 일대일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영숙(42, 변호사)은 아버지 차량을 가져온 광수 대신 자신의 차를 몰고 음식점에 가기로 했는데, 광수가 독특한 걸 좋아한다는 말에 차문을 열어주거나 대화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인 영숙과 달리 광수는 연신 먹는 데에만 집중했고, 이를 보다 못한 MC 데프콘이 “광수 씨가 질문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게 마이너스다”고 지적했다.
심지어 그는 커피를 좋아한다는 영숙의 말을 듣고도 “카페 대신에 이거(누룽지)를 후식으로 삼자”고 말했다.
최악의 장면은 이후 등장했는데, 영숙이 음식값을 계산하고 있는 상황에도 여유 있게 안경을 쓰는 등 늑장을 부린 것이다.
이를 보던 MC들은 “뛰어야 한다. 안경도 정말 느리게 쓰네. 정말 답답하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자막에 ‘1차 밥집 계산은 영숙이 내기로 사전 약속’이라고 알렸으나 논란이 됐고, 영숙 또한 다소 당황스러웠는지 이후 인터뷰에서 “자유로움 속 반전을 기대했지만 의외로 따뜻함이 없더라. 장난치면서 내가 계산하고 이런 (걸 기대했다)”며 “얼마 되지 않는데 그런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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