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여장 낚시 유튜버 카광에게 첫눈에 반한 남성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계속 카광을 끌어안으며 “우린 부부야 이제”라고 속삭이는 등 연인사이가 된 듯한 행동을 했다.
지난 2일 카광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카광을 아내로 맞이하고 싶다는 현실 오수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등장한 남성 A씨는 SNS에서 랜덤채팅 등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카광을 알게 돼 그의 집에 방문했고, A씨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카광을 보고 첫눈에 반한듯했다.
그는 카광이 정말 여자일 거라 믿고 달려가 손을 꼭 잡고 “내가 4월달에 돈 많이 벌 수 있어. 너 먹을 것도 많이 사줄 수 있어”라며 재력을 어필하고 카광을 꼭 끌어안으며 “안아줘”라고 말했다.
또 카광이 “(사귀는, 혹은 성X매하는) 조건 말했나?”라고 하자 “내가 매달 먹을 것, 돈 보내줘?”라고 말하며 매주 20만 원씩 용돈을 보내주고, 매일 먹고 싶은 것을 사준다고 끊임없이 구애하면서 “자기랑 있고 싶다”라고 어필했다.
A씨는 현재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몸무게 100kg에 육박하는 카광을 번쩍 들어 ‘공주님 안기’를 해주는 등 그의 구애가 점점 진심이 되자 카광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는데, 자신이 여장남자임을 밝히기보다는 가발을 벗고 ‘남자친구’인척 굴기로 한 것이다.
착장을 바꾸기 위해 화장실에 가려고 할 때 A씨가 끝까지 따라붙어 함께 화장실에 들어가려 하면서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이를 가까스로 말리는데 성공한 카광은 가발을 벗은 채 치마 대신 바지를 갈아입고 등장해 “내 여자친구랑 뭐 했어? 나가”라고 으름장을 놨다.
카광이 여장남자일 거라 생각지도 못한 A씨는 당황해 “죄송해요”라고 사과하며 황급히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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