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한 장례식장에서 안치실 자리가 모자른 상황에도 시신을 받아 상온 부패하게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켜켜이 쌓인 관들 위에 흰색 천이 덮여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장례식장의 시신 보관 냉장고는 6개지만, 빈 냉장고가 없는데도 시신을 계속 받은 뒤 며칠씩 상온에서 방치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돈 욕심에, 고인 분을 그냥 물건 취급한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며칠 정도까지 방치가 돼 있냐”라는 물음에는 “기본 7일? 8일”이라고 답했다.
제보자 B씨는 “염을 하는데 너무 냄새가 나서 ‘여기 변사체 들어왔냐’고 물어봤더니 변사가 아니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보자 A씨는 “직원들이 섬유탈취제를 뿌려 냄새를 지운다”라고 주장했다.
유족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장례지도사는 “이렇게 안 하면 장례식장 운영 못 한다. 지금 장례식장 안치실 거의 한 80~90%가 다 그렇게 할 거다”라고 전했다.
결국 정도는 달라도 일부 장례식장도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자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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