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한 여성은 남자친구의 자취방에서 ‘집데이트’를 하고 싶지만 남친의 반대가 너무 심해 고민이라는 사연을 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애인 자취방 있는데 굳이 굳이 텔가는거 이해가능?”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여성 A씨는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남친은 그걸 싫어한다”라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자취를 하면서도 모텔에서 데이트를 해야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부담스러운 모텔값을 아낄 수 있을뿐더러, 집에서 데이트를 하면 요리도 해먹을 수 있고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그때마다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이전에 자취방에 A씨를 데려왔던 것도 본인은 불만족스러웠지만, A씨가 졸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남자친구는 자취방 데이트 거절 이유로 “청소를 하지 않았다”, “5평짜리 작은 방에 둘이 있고 싶지 않다”, “우리 집을 모텔 만들고 싶지 않다” 등을 말했다.
A씨는 “난 애인 자취방이 있는데 모텔에 간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다”라며 “남친이 스킨십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그런 것이냐”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남성 누리꾼들은 남친의 반응에 공감했는데, 이들은 “비록 좁은 자취방이라고 할지라도 남친만의 공간인 걸 알아달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자기 공간을 지키고 싶은가 보다”, “한번 자취방 데려오면 맨날 자취방에서만 데이트하게 된다. 남친이 잘 한 것”,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는데도 계속 자취방에 가고싶다는 것도 문제” 등의 반응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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