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딸 사진 “도용”해서 아저씨들 꼬시는 엄마 ㄷㄷ”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씨가 작성한 글 전문
어른들 카카오스토리보면 자식들 사진을 프로필로
많이 해놓자나요 트위터도 제 사진으로
해놨나봐요.
.
근데 사람들이 “안녕하세요~ 팔로우해요 ” 이런식으로 관심 가져주고
팔로우 하면서 팔로워가 200명은 넘
어가게 되었어요.
그 뒤로 사람들이 “사진 예쁘시네요” 이러면 대부분 딸이라고 말을 하지 않나요????
저희 엄마는 말을 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뒤로 엄마는 제가 되었어요
저는 엄마의 사칭 행동이 이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어요
아이디가 00 이라면 “00양 몇살이에요? 학교안가요?” 이런 메시지가 오면
엄마는 “21살이에요 학교갔다왔어용~ᄏᄏ”
이렇게 대답해요.
.
저를 사칭한다는 사실을 3~4개월 뒤에 알았어요
엄마는 “트위터에 팔로우 숫자가 늘었다, 어차피 만날사람도 아니고 좋은 글만 남긴다”
그러더라구요.
기분은 나빴지만 저희 엄마가 워낙 유별나서 ᅲᅲ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엄마가 이상한 행동을 또 하더라구요.
저에게 화장품을 하나 사주연
“사진찍어봐” 옷 하나 사주연 “인증샷 찍어봐” 사진을 요구하더라구요
사진찍어주는건 뭐 어렵지 않죠
그때까지만 해도 그 사진들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물랐으니까
아무생각 없이 찍어줬어요 ᄏᄏᄏ
근데 우연히 엄마가 트위터에서 만난 남자와 쪽지한 걸 봤어요
남자들과의 쪽지에서
집을 알려주질 않나 어디지역 대학교를 다닌다고
말하지 않나
“키 몇에 몇키로” 이렇게 프로필에 적어놓고 아….
.
저 남자친구도 있거든요?
근데 남자친구 없어요” 이러고
멘션은 더 가관이에요
혼잣말로 써놓는건데 막 “촉촉하게 kiss 하고파” 지금 이게 말이에요 막걸리에요
ᅲᅲᅲᅲᅲᅲᅲᅲᅲᅲᅲ
그리고 제 옛날 사진 올리면서 “리즈시절 ”
이러질 않나
또 한 30대 아저씨들이 사진이랑 글을 올리면
이상하게 댓글을 달아요
“혹시 왕~~ 오빠?!! 오빠님! ”
이러질 않나 “오빠 열띠미 운동 하셔서 멋진 몸 만드세요 ”
이러고 “내 뱃살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 “오빠~ 잘자요” “고3때 어쨋다저다”
ᄏᄏᄏᄏᄏᄏᄏᄏᄏᄏ
완전 제 사칭을 하고 다닌다는 거죠….
정말 기분 나쁩니다. 말 안해봤냐구요? 엄청 싸웠습니다.
이제 내사진 내리고
엄마로 하라고 사람들이 엄마자신을 좋아해줄거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니
엄마가 이제는 그런 오빠오빠 소리 안하겠다고 해서
전 엄마를 믿고 넘어갔어요 ᄏᄏᄏ
근데 안하긴 무슨
더 합니다. .
또 하나 깜짝 놀란 사실이 있어요.
엄마가 트위터 남자랑 카카오톡을 하는 거에요
아이디 추가해서 철저하게 카카오스토리 계정 ?
그런거 삭제하고
이름도 변경해서 00이라고 하고 그남자도 30대 중반?
인가 그럴거에요 그것도 늦게 알았죠
최근엔 엄마가 저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 내가 너얼굴로 이 남자 일하는거 열심히 해라 응원하니깐 너가 좋은가봐 ~”
전 싫거든요 ? ᅲᅲᅲᅲᅲ 그리고 그 삼십대 아저씨가 목소리 듣고 싶다하니깐
엄마가 저보고 “목소리좀 녹음해줘~~”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싫다고 했죠.
.
엄마의 이런 행동들을 가족이 다 알고 있어요
아빠는 알면서도 엄마랑 말이 안통하고 싸우기 싫어하시니깐
그냥 별말씀 안하십니다. .
언제는 엄마 친구들이랑 노는 자리에 저를 데리고 가더라구요?
가서는 또 트위터에 글을 썼어요 ᄏᄏᄏᄏ
“엄마랑 막창 먹으러 왔당”
이렇게 적어놓죠 나 왜 데꼬왔냐니깐 거짓말은 안한다네요 어이가없음요 ᄏ 엄마친구들 만나서도 트위터 얘기만 합니다.
친구들이 마지막에는 화가나서
너 지금 트위터 얘기만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있는거 아냐고,
내가 너한테 관심도 없는 주식 얘기하면 어떨 것 같냐고 하면서
엄마한테 화를 내더라구요ᅲᅲ
저희 엄마지만 답답해요…ᅲᅲ
한번은 콘서트 보러 서울에 갔어요.
근데 엄마가 ᄏᄏᄏᄏᄏᄏ
“트위터 남자가 터미널에 나와 있을까봐 떨린다”
이렇게 말하는거에여…;;
이번에는 부산을 가자네요
왜 그러냐니깐 그사람이 부산에 일보러
내려왔는데 보러가재요 | 가서 아는척하면 당황하지말고
아는척하라네요 …
또 한번은 “시험잘봤어?” 그래서 “응” 이러니깐
“트친이 물어보길래 너한테 물어본거야
날 위해서 물어본게 아니고 트친한테 대답하기위해서
물어보다니!!!!!!
이번에도 대판 싸워서 사진내리라고 해서 사진은 내렸는데,
모르는 여자사진 해놓고 흐리게 효과 해놨더라구요 저번에도 그렇게 해놔서 사람들이
“00양이세요?” 이러면 네니요~ 이러면서 대답회피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진짜 왜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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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사진으로 30대 아저씨들을 꼬시고 있는 엄마. . 정상인가요?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도면 정신병 같은데… 아빠가 가만히 있는게 더 신기함” “엄마가 치매걸리신거 아닌가? 빨리 정신병동에 입원시켜” “딸 인생 망치려고 작정했네 ㅁ친인간이”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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