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도와주세요”
울며 등교 거부를 하는 딸을 본 학부모가 사연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네이트판에는 ‘아이가 등교 거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학부모 A씨는 올해 9살 딸을 둔 어머니로, 최근 학교에서 딸이 이상한 일을 당했다고 전했다.
A씨의 딸이 속한 학급 인원은 총 20명이었다.
남자와 여자가 따로 2줄씩 떨어져 배치가 됐는데, 문제는 A씨의 딸만 남학생석에 배정됐다.
A씨는 “원래는 여자 줄의 맨 앞자리였다. 골고루 돌아가면서 앉는다고 한 칸씩 당겼다더라. 자리는 3주마다 옮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그래도 요즘 남학생들이 괴롭혀서 학교 가기 힘들어하는데, 자리까지 이렇게 돼서 난감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딸이 개학 후 남학생들이 자꾸 쫓아다니며, 허리에 맨 보조가방을 멋대로 풀어 핸드폰 액정이 깨지기도 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에 담임 교사에게 상담을 했으나,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는 대답만 들었다.
A씨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두 시간째 방에서 운다. 선생님은 더 이상 전화를 안 받으신다”고 토로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A씨의 의견에 공감하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담임 진짜 꼰대네요. 요즘 세상에 남녀 나눠 앉히는 것 부터가 어이없음”, “바로 교장실에 전화하세요. 아님 교감한테 지랄하면 직빵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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