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수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네이트판에 ‘정진형 학폭 고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 해당 글쓴이는 “정진형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 출연 당시 미성년자 음주, 흡연, 성추행 이슈에 휘말렸었다”며 “거기에 추가로 내가 당했던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명중학교 1학년 9반에 정진형과 함께 재학 중이던 나는 학기가 시작한 지 2주가량 지난 시점부터 이유 모를 따돌림과 구타를 당했다”며 “침을 뱉거나 부모님 욕을 하기도 했다. 정진형을 포함한 3명이 주동자였으며 반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계속 나에게 특정 행동을 시켰고 거부하거나 해내지 못하면 쉬는 시간에 맞는 것이 일상이었다”며 “나도 사람인지라 괴롭힘, 왕따를 당하는 게 부끄러워 다른 반 친구들이 이 일을 전혀 모르길 바랐다. 이 같은 학교 폭력들은 이동 수업 시간, 학교 행사에서도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전학을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에게 이 같은 사실을 말할 용기가 없었다.
그저 아프다는 핑계로 늦게 등교를 하거나 조퇴하는 게 유일한 탈출구였다”며 “담임 선생님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나 마땅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구두 경고 후에는 더 심한 수준의 괴롭힘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 중 다행인지 정진형은 1학년 끝나기 전에 내 학교 폭력과는 별개인 성추행 문제에 휘말려 전학을 갔다. 강제 전학은 아니고 부모님 백으로 학교를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건은 ‘믹스앤매치’ 방영 당시 온라인에서도 이슈가 됐었다. 정진형은 말 그대로 막 나가는 사람이었다. 본인이 화가 난다고 교실 창문을 부순 적도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진형의 진심 어린 사과나 금전적인 보상은 바라지 않는다.
사과를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겪었다.이 일이 공론화돼 미디어에서 이 사람을 평생 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10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그때의 기억들은 죽고 싶을 만큼 내게 각인돼 있다.
이 글을 보고 추가 제보들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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