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호텔에 숨겨진 사연이 주목 받고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호텔 1인 숙박 불가’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혼자 바다를 보러 강원도 정동진에 방문했다.
호캉스를 즐기고 싶어 호텔을 예약했지만 1인이라 숙박을 거부당했다고 한다.
A씨는 “서울이나 부산 다른 호텔서 혼캉스 많이 해봤는데 모텔도 아니고 4~5성급 호텔에서 1인 숙박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 방도 많던데 좀 자게 해주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전화해보니 호텔 위치상 안 된다고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전했다.
1인 숙박을 거부당한 사람은 A씨 뿐만이 아니었다.
유독 강원도에 위치한 경치 좋은 호텔들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누리꾼들이 속출했다.
실제로 강원도 몇몇 호텔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는 ‘호텔 규정상 1인 투숙은 받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대체 왜 유독 강원도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강원도의 경치가 좋은 호텔일수록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었다.
한 누리꾼은 “정동진 호텔은 진짜로 뛰어내릴까봐 안된다고 하더라. 그런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실 부산, 바닷가 쪽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많다”며 “생을 마감하기 전 좋은 경치를 보며 죽고 싶은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호텔은 운영하는 누리꾼은 “평범한 펜션인데도 혼자 와서 그 어떤 요청도 하지 않고 퇴실 시간까지 얼굴 한번 못 보면 불안하긴 하다”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혼자 살아도 집에서 자살하면 발견이 늦으니까 일부러 숙박업체 간다고 들었다”, “얼마나 죽는 사람이 많으면”, “들으니까 호텔 입장도 납득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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