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인류는 어떻게 생겼을까?
최근 덴마크 과학자들이 신석기들이 씹고 버린 껌에서 DNA 정보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약 5700년 전 북유럽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을 복원했다.
여성의 이름은 껌이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따 이름을 ‘롤라(Lola)’로 붙여주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금과 다른 듯 닮은 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거무스름한 피부에 파란 눈, 짙은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북유럽인들의 흰 피부가 그 이후에 진화한 형질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더불어 ‘롤라’는 빙하기가 끝난 후 유럽으로 건너온 수렵채집인의 후손으로 추측되고 있다.
또한 오늘 날의 유럽인들과 달리 우유를 소화 못하는 ‘유당 불내증’ 관련 유전자도 발견됐다.
소녀인지 성년인지는 알 수 없으며, 껌에서 엡스타인-바르 (Epstein-Barr) 바이러스가 나온 것으로 보아 잇몸 질환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껌에서 헤이즐넛과 청둥오리 DNA도 발견돼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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