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예비신랑의 고민이 화제다.
16일 네이트판에는 ‘카톡 때문에 파혼 내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예비신랑 A씨는 최근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보고 수상한 카카오톡 대화내역을 확인했다고 한다.
A씨는 “둘 다 30대 중반이고 만난지 5년 넘었다. 재작년 말부터 결혼 얘기 나왔는데, 코로나 때문에 계획이 틀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평소 성매매를 극혐한다고 그랬는데, 본인이 그래서 오히려 더 감추려고 그랬나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여자친구의 핸드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길’이라는 익명의 남성과 대화를 나눈 여자친구의 모습이 보였다.
남성이 ‘오늘은 807호로 오삼’, ’10:20 재방 90분 예약이요’ 등의 요구를 한다.
여자친구는 그 지시에 고분고분 따른다.
A씨는 “이 카톡 내용이 뭔지 설명하라니까 자기를 의심하는 제가 잘못이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A씨는 파혼을 했으나 결혼식을 준비한 위약금이 걱정이라고 한다.
A씨는 “여자친구는 제가 다 부담하라는 입장이다. 평소에 남자랑 시댁만 다 죄인이라는 듯이 치부하는 발언들까지 모든 것이 괘씸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걸 여자친구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 직장 등에 알리고 싶다. 여자친구는 제가 너무한 거라고 한다”고 밝혔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파혼하라”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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