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할지도 모르는 학생 명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성희롱할지도 모르는 학생 명단”이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희롱 예방교육 미이수자’를 ‘성희롱 할지도 모르는 학생’이라고 표현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은 한 대학교의 ‘성희롱 예방교육 미이수자’들의 명단을 적힌 종이를 찍어 올린 것이다.
‘성희롱 할지도 모르는 OO과 학생명단’이라는 제목 밑에 학생들의 학년, 학번, 이름이 공개된 명단이 나와있다.
또 제목 옆에는 작은 글씨로 ‘성희롱 예방교육 미이수자’라고 적혀있었다.
성희롱 예방 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을 전부 잠재적 ‘성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남성들을 모두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남혐이 아니냐는 비난이 커지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성희롱 예방교육 미이수자들에게 경각심을 심기 위해 이런 제목을 붙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어 선택에 신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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