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국내의 한 콘돔회사가 전직원에게 특별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섹슈얼 헬스케어 브랜드 ‘이브콘돔’ 회사는 전직원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HPV는 5대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현재 한국에서 자궁경부암 환자 수가 2012년 52,996명에서 2018년 62,071명으로 5년 간 약 17% 증가했을 정도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이브콘돔 회사 측은 HPV 예방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해  복지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이브콘돔 대표는 “콘돔 등 섹슈얼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직원들의 성 건강을 보장하고자 해당 제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자궁경부암 주사는 6개월에 걸쳐 총 3번 맞아야 하는데, 접종 비용은 한 번 맞을 때마다 대략 20만원정도 하며, 꽤 부담되는 비용이다.

 

또한 감염경로가 성관계이기 때문에 여자만 맞는 것이 아닌 남자도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이브콘돔 회사는 1년 이상 근속한 직원과 그 자녀의 경우 성별 관계 없이 HPV예방 접종을 3차까지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브콘돔 인사 담당자는 “이번 제도를 통해 자사의 고용 브랜드 가치를 더 극대화하면서 사내 복리후생과 회사 비전의 합치를 통해 구성원들의 근로 의욕을 증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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