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닭가슴살 업체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남성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랭킹닭컴에서 판매 중인 ‘닭가슴살 소시지’ 청양고추맛에 손가락 그림이 실려있다는 폭로가 등장했다.

문제의 손가락 그림은 한국 남성의 특정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제스처다.

앞서 GS25에서도 유사한 손가락 그림을 사용해, 불매 운동 폭풍을 맞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른쪽 상단에 손가락 모양의 그림이 실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독 손가락이 청양고추의 ‘고추’라는 단어를 향해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랭킹닷컴은 “불쾌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논란이 야기된 디자인은 수정 진행 중이며 오늘 중으로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 발 빠르게 대처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대놓고 그림 그리는 건 처음본다”, “심지어 단어 위에 그린 걸 보면 빼박인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가락 그림은 커뮤니티 ‘메갈리아’의 로고로, 한국 남성의 주요 부위가 작다는 비하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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