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간섭하는엄마랑 싸웠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모님과 싸운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원래 잘 붓는 체질이라 짠 음식을 잘 먹지 않았다. A씨 어머니 역시 몇년 전 병을 앓은 후 짠 음식을 끊었다.
A씨는 “웬만하면 짠 걸 자제하는데 오늘은 라면이 땡겨서 아빠랑 끓여먹었다. 그런데 엄마가 옆에서 잔소리를 하더라”고 말했다. A씨가 냄비에 물을 끓이고 수프를 넣자 이를 보던 어머니는 냄비에 물을 더 붓고, 당근과 애호박을 넣었다.
화가 난 A씨가 다른 냄비에 새로 물을 끓이자 어머니는 “꼭 이렇게 반항해야겠냐”며 화를 냈다.
A씨가 “그건 그거대로 먹고 라면은 라면답게 먹겠다”고 하자 어머니는 라면물을 버렸다.
A씨는 “엄마가 울면서 방에 들어가시더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고 밖에 나왔는데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토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엄마도 딸 입장도 이해가 간다”, “그래도 어쩌다 한 번 먹는 건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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