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아 반려견 줄리
배우 설인아가 ‘반려견’ 줄리를 잃어버렸다가 13일 만에 극적으로 다시 찾게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 17일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설인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줄리를 잃어버리고 찾기까지의 사연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설인아가 촬영 스케줄이 있을 때는 가족들이 줄리를 케어한다고 하는데, 어머니가 산책을 시키던 중, 차 아래에 있던 고양이를 본 줄리가 흥분을 했고 힘을 이기지 못한 리드줄의 고리가 풀리며, 줄리를 잃어버렸다.
이후 13일 동안 줄리를 찾아다녔다.
설인아는 “13일간 줄리 찾기에 돌입했다. 낮, 밤이라는 게 없이 계속 찾았다.
자전거를 타고 계속 줄리를 찾으러 다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설인아는 첫 번째로 SNS로 유기 사실을 알렸으며, 두 번째는 특징을 자세히 적은 실종 전단을 배포했다고 전했다.
세 번째로는 관할 지역의 현수막을 활용했으며, 네 번째는 주인의 체취가 묻어 있는 옷가지를 주변 곳곳에 배치했다.
이는 평소 강형욱이 말하던 방법으로 팬들이 SNS로 추천해줘 실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강형욱 훈련사는 “보호자의 체취가 있는 옷이 실종견을 찾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실종견은 보호자를 찾아 더 멀리 이동하려는 행동을 보이는데 옷의 익숙한 체취가 행동반경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설인아는 옷가지와 메모를 둔 지 2일 만에 줄리를 찾을 수 있었는데, 줄리는 실종 장소에서 100m, 옷가지에서 30m 떨어진 장소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해당 방법은 2018년 이효리의 반려견 ‘미달이’의 실종 시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이경규는 반려견 실종 시 필요한 대처 방법을 설명했는데, 제일 먼저 전국의 유기견 보호소에 동시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잃어버린 후 골든타임 3시간(반려견이 길을 잃어버린 것을 인지하는 데 걸리는 시간) 동안 전단지 배포 및 SNS, CCTV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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