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알바하는데 손님이 커피를 줬어요”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알바생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 A씨는 PC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보는 손님이 졸려 보인다면서 커피를 줬다. 그런데 커피가 좀 이상해서 버렸는데 바닥에 이런 게 있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종이컵에는 수상해보이는 파란색 알약 두 알이 들어있다.
약 4시간 후 A씨는 새로운 글을 올려 충격적인 후기를 전했다.
A씨는 “손님한테 커피에 들어있는 약 뭐냐고 따졌는데 손님은 자기가 넣은 게 아니고 커피 기계에 들어있던 거라고 이상한 소리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손님의 변명이 미심쩍었던 A씨는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과 함께 손님의 범죄기록을 조회한 A씨는 깜짝 놀랐다.
A씨는 “알아보니 손님은 지적장애 2급이고 어제 교도소에서 출소한 걸로 나오더라. 손님은 경찰관이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손님이 나간 후 자리를 정리하던 중 A씨는 키보드 옆에 놓인 약을 발견했다. A씨는 “찾아보니 수면제더라. 손님이 보복할까봐 옆에다가 망치두고 일했다. 세상 무섭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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