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메가 도둑인데 신고해도 될까요?”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룸메가 당근에 내 아이패드 팔았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일주일 전 70만 원짜리 아이패드를 구입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쓸 일이 많이 없자 A씨는 룸메이트에게 “나 잘 안쓰는데 팔까”라고 물었다.
다음날 아이패드가 보이지 않아 룸메이트에게 물어보자 그는 “중고로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룸메이트는 “고맙지? 돈 좀 챙겨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뻔뻔하게 물었다.
A씨는 “나한테 말도 없이 팔아놓고 일주일 쓴 걸 반값에 팔았다. 구매자는 환불 싫다고 하니까 어쩔 수 없는데 친구 신고 가능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화가 난 A씨가 신고해서 해결한다고 하자 룸메는 “쪼잔하게 신고하냐. 한 번에 못 주고 다음달까진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으 “35만 원에 판 거는 맞냐”, “너무 의심스럽다”, “진짜 도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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