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여동생 삭발하라는 아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내와 타협이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어머니와 여동생과 크게 다퉜다”며 “딸이 둘인데 어머니가 아들 못 낳는다고 타박하고, 여동생은 둘째 딸이 저희랑 닮지 않았다고 외모로 농담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A씨 여동생은 아내 B씨와 통화하던 중 “남편한테 빌붙어 사냐”며 막말과 욕설을 뱉었다.
화가 난 A씨는 부모님 앞에서 동생 뺨을 때리고 동생과 연을 끊기로 했다. A씨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더라도 나름대로 아내 마음이 달래질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아내는 전화 통화 녹음 파일을 동생 친구들에게 퍼뜨렸다. 아내는 “사람이 사람하고 어울려야지. 짐승하고 어울리면 안 된다. 여동생이 거짓말하고 변명하는 데 시간 낭비하지 마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아내는 동생의 직장 동료들에게도 통화 녹음 파일을 보냈다.
A씨는 “동생이 집에서 창피하다고 울고 불고 난리를 쳤다”며 “이제 친구도 다 끊기도 가족들마저 내 편 안 들어주면 죽겠다며 자해 시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는 다 필요없고 동생 삭발시켜서 어머니와 함께 무릎 꿇고 싹싹빌면 참겠다더라.
아니면 동생 인생 완전히 망쳐서 직장 못 다니게 하겠다는데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 싶고 무섭다”고 말했다.이를 본 네티즌들은 “애초에 잘못한 동생이 사과하면 되지”, “아내가 녹음파일 퍼뜨린 건 잘못이지만 일단 여동생이 더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