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5만 명 규모의 콘서트가 열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위치한 에덴 파크 럭비 경기장에선 국민 밴드로 불리는 ‘Six60’의 콘서트가 열렸다.
전석 매진으로 관객 5만 명이 움직했으며,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콘서트였다.
뉴질랜드가 대규모 콘서트를 열 수 있는 것은 지역사회 감염자가 ‘0’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뉴질랜드 시민은 “뉴질랜드 국민인 게 축복이다. 전 세계에서 5만 명이 안전하게 모여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뉴질랜드의 인구는 약 482만 명으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601명, 누적 사망자는 26명 발생했다.
사태 초반 지체 없이 국경을 봉쇄한 효과를 톡톡히 보며, ‘코로나 청정국’의 위엄을 유지했다.
이미 뉴질랜드는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 확진자가 28명에 불과했을 때,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이후 5주간의 고강도 거리두기로 학교와 상점, 공공 기관을 폐쇄했다.
이러한 빠른 결정으로 오랜 기간 지역 사회 감염 ‘0’의 상태를 유지했다.
뉴질랜드의 상황이 공개되자 전 세계의 수많은 누리꾼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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