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빗’에서 간달프 역을 맡았던 배우 이안 맥켈런은 촬영 도중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호빗에서 눈물흘린 간달프”라는 제목의 글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호빗에서 간달프 역할을 맡은 배우 이안 맥켈런은 “‘호빗’ 촬영 당시 CG를 위해 대부분의 장면을 그린스크린 세트장에서 촬영했는데, 이를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가 영화 ‘반지의 제왕’을 촬영할 당시는 CG가 아직 많이 발달하지 않았는데, 때문에 대부분의 영화는 주로 원근법과 높낮이를 이용해 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호빗’을 촬영할 땐 CG가 충분히 발달되어 있었고 이안 맥켈런 혼자 그린 스크린 세트장에서 촬영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상대 배우 없이 스크린 세트장에서 홀로 연기를 해야 했던 맥켈런은 “이건 내가 배우가 되고 싶어했던 이유가 아니야”라고 말하며 배우 인생에 대한 회의감을 표현하다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장사진 보니 그럴만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있어서 그랬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