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화장실 들어왔는데, 제가 보이나요?”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에는 ‘포천 관광지의 매직미러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날씨가 좋아서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나들이를 왔다”며 사진 두 장을 첨부했다.
남자화장실에 들어간 그는 커다란 창문을 보고 매직미러인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용변을 보고 밖으로 나와 무심코 남자화장실 창문을 본 A씨는 깜짝 놀랐다. 가까이서 보니 매직미러가 아니라 코팅하지 않은 창문이었기 때문. 밖에서 보면 남자화장실 내부가 그대로 보였다. A씨는 “화장실 들어가서 창문이 매직미러라고 생각했다. 화장실도 이렇게 신경써서 꾸몄네 생각하면서 나갔더니 (충격받았다)”고 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헐 저게 뭐야”, “모르고 있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13일 관광지 측은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남자 화장실 밖에서 안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다. 관련 민원이 들어왔다. 오늘 창문에 까맣게 코팅 처리를 해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도록 처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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