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를 쫓아내려던 사장의 노력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노숙 방지 차단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노숙자로 보이는 남성이 가게 앞에 앉아있다. 주변에는 그가 사용하는 물건들이 널부러져 있고, 옆에는 침낭이 놓여 있다.
입구에 떡하니 자리 잡은 노숙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가게 사장은 결국 차단봉을 설치했다. 노숙자가 앉지 못하도록 철봉 수십 개를 설치한 것.
그러나 노숙자는 사장의 의도와 달리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 그는 차단봉 위에 침대 매트리스를 올려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개이득”, “더 쾌적해졌네 이젠 바닥에서 냉기 안 올라오겠다”, “저건 그냥 복층인데”, “차라리 봉 길이를 다르게 했어야 했는데”, “내가 건물주였으면 진짜 열 받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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