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걸그룹 멤버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과거 도쿄 스포츠는 아이돌 그룹 SKE48의 야마다 쥬나(22) 등 4명이 데이트 어플에서 남성에게 현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야마다 쥬나는 지난해 1월 데이트 어플을 통해 만난 남성에게 “투자 노하우로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50만 엔(약 510만 원)을 가로챘다.
일본 경찰은 야마다 쥬나의 일당이 100명 이상에게 약 5800만 엔(한화 6억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수사하는 중이다.
그녀는 2013년 SKE48 제 6기생으로 합격해 팀S로 활동했다.
2019년 2월 졸업 공연을 끝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현재 야마다는 “돈을 가로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야마다 쥬나는 데이트 앱에 가입할 때, 야마모토 유키라는 가명을 사용했다.
연 수입은 1천만 엔(약 1억원)이라고 적었다.
환율 움직임을 예측해 베팅하는 ‘바이너리 옵션’ 등을 알려주겠다며 조직적으로 접근했다.
일본 연예계 관계자는 “아이돌 활동으로 현지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졸업 후 일이 없다고 푸념하긴 했지만 범죄에 손을 댔을 줄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