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연 끊고 싶어요”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친구가 저희 신혼집 이불에 오줌을 쌌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0년 넘게 가족같이 지낸 친구가 있다”며 “어제 저녁 술 마시고 저희집 강아지 보고 싶다고 해서 신혼집에 초대했다”고 말했다.
만취한 친구는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옷을 벗고 잠을 잤다.
이에 A씨가 거실에 데리고 나와 이불을 덮어줬다.
그런데 새벽 4시쯤 친구는 A씨를 깨워 “미안 나 이불에 오줌쌌어”라고 사과했다.
A씨는 “취해서 헛소리 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더라.
미끄럼 방지 패드에 스며들어서 냄새나고 이불도 젖어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일단 이불을 말아서 창고에 넣었다. 결혼하면서 사온 오리털 이불인데 100만 원짜리다”며 “이불이 없어서 비싼 이불 덮어줬는데 이럴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끝으로 “20년 우정이고 뭐고 그냥 연락 끊고 싶다. 친구한테 연락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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