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무원인데 큰일났어요”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신규 현직인데 노처녀한테 간택당한 것 같다”는 글이 게재됐다.
남성 A씨는 자신을 30대 후반인 신규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A씨는 “첫날부터 간식먹자고 부르더니 호구조사를 하더라. 팀장님이 멘토 선임으로 1살 어린 여자선배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하나 하나 친절하게 알려줄 땐 고마웠는데 점점 사적 영역으로 들어오려는게 느껴진다”며 “더 힘든 건 주변에서도 은근슬쩍 부추긴다”고 토로했다.
질문을 하면 “그건 선임한테 물어봐”, “저녁은 둘이서 먹어”라고 한다는 것.
이제는 선임도 ‘주임님’ 대신 ‘오빠’라고 호칭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A씨는 “마음 안 받아주면 주변 여직원들이 단체로 왕따시킨다고 하던데 일 배우면서 적당히 거리두는 방법은 없냐”며 조언을 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니다 싶으면 빨리 선을 그어야 한다”, “면직하는 방법밖에 없을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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