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에서 배달시켰다가 배달비 3만 원 나왔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논란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비 3만 원 나왔다는 리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 앱에 올라온 후기를 캡쳐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네티즌 A씨는 “주문 배송 잘못했는데 부분 환불 정도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제대로 배송하려면 배송비 3만 원이라고 하더라. 좀 최악이다”고 후기를 남겼다.
이에 가게 사장은 “배달대행 기사가 해당 주소지로 배달을 갔으나 기척이 없어서 전화를 했다”며 “그제서야 고객님께서 주소를 잘못 적었다고 지금 하남에 있으니 하남으로 배달해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은 분당 정자동이다.
권역 밖 지역이라 (하남까지) 배달 불가능하다”며 “직접 포장하는 방법뿐이라고 안내하자 퀵으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분당에서 하남까지 퀵서비스 기본요금은 3만 원이다.
가게 사장은 “고객님께 그대로 전달해드리니 기본 재료비를 빼고 나머지 환불해 달라고 하더라”며 “밀려드는 주문을 뒤로한 채 최선을 다해 응대하고 내린 결론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다음번 주문 때 서비스를 더 챙겨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러자 욕을 하며 장사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고 끊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상상초월이다”, “분당에서 정자까지 퀵비 3만 원이면 싸네”, “대체 무슨 심보야 정말 너무한다 너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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