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나오는 대파가 판매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SNS에 청록색 색소로 염색한 대파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한 시장에서 판매되는 대파의 표면을 냅킨으로 닦아내자 청록색 색소가 그대로 묻어 나왔고, 닦인 부분은 색이 옅어졌다. 대파를 싱싱하게 보이게 하려고 색소를 묻힌 것이다.
이에 대해 일부 상인은 “대파의 색상은 방부제 때문에 진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기른 채소를 판매하는 노점상의 대파에선 색소가 묻어나오지 않았다.
대파를 산 소비자들은 “파를 씻으니까 물이 청록색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색소로 염색한 대파는 중국 북구 구이저우성의 3개 도시에서 발견됐다.
중국의 한 식품 건강 웹사이트는 “지나치게 부자연스러운 녹색을 띤 채소는 가짜 식품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 상태를 좋게 보이게 하려고 쓰이는 착색제의 경우 천연색소는 인체에 큰 해가 없지만 합성 색소는 간·혈액·콩팥 장애나 암을 일으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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