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성의 글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성 A씨는 “전 30살이고, 현재 고졸 취업준비생 겸 편의점 알바 중이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A씨는 “여자친구는 20살이고, 치대생 예과 1학년이다. 여친은 수능이 끝나고 여행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사귄 지 4개월 정도 됐다”며 “그런데 여자친구가 너무 좋고, 결혼하고 싶다. 연애를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사람 볼 줄은 안다고 자부한다. 정말 생애 최고의 여자다”고 말했다.
A씨는 “조건 때문에 그런 거냐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 조건도 조건이지만 성격이 별로면 정이 안 간다”며 “외모는 객관적으로 보기엔 그렇게 예쁘진 않다.
그렇지만 성품이 정말 착하고 좋고 마음씨가 예쁘다”고 고백했다.
A씨는 “본인이 공부하면서 경제적인 집안 상황 때문에 학생들 간에 학력 격차가 많이 나는 것을 실감했다며 무료 과외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성숙하고 과분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여친은 아직 어려서 결혼을 생각할 만한 나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속도위반까지 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여친이 아이를 갖고 같이 살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반드시 막노동을 해서라도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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