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무기력한 친구는 처음”
걸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방송인 김구라의 대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아이린, 서지혜, 토니안, 문희준, 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린은 시종일관 힘없는 태도로 방송에 임했다.
아이린이 녹화시작 한참 후에 입을 열자 MC들은 “한 시간 만에 입을 떼는 거다. 목소리 좀 듣고 싶다. 입을 떼는데 뽁 소리가 났다”고 토로했다.
규현은 “말할 수 있는 상태죠?”라고 되물었다.
아이린은 “네”라고 대답했고, 이후 다른 게스트들이 말을 이어나갔다.
참다 못한 김구라는 “아이린 양은 개인기가 없나요? 개인기부터 한 번 하면 이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아이린은 “개인기가 없다”며 웃었다.
김구라는 “아이린 양은 요즘 보기 드문 아이돌이다. 이렇게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었던 친구는 원더걸스 소희 이후로 처음”이라 지적했다.
아이린은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한 누리꾼은 “방송 당시 김구라가 무례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린의 갑질 논란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규현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네.
진짜 답답해 한다”, “저렇게 할 거면 방송을 왜 나가지”, “소속사 빨로 메이저 예능에 나가면서 입 닫고 있는 건 너무 무례해”, “저 정도면 소속사에서 말실수 할까봐 말 하지 말라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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