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에어팟 맥스’에 결로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폰아레나 측은 ‘에어팟 맥스’의 일부 사용자들이 결로 현상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에어팟 맥스를 장시간 사용한 후 결로 현상이 생겼다”며 “습한 환경에서 사용한 적이 없는데 내부에 결로 현상이 발생해 귀 감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에는 한눈에 보기에도 심할 정도로 물이 차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수의 이용자들이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물기가 제거된 이후에는 기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고 한다.
하지만 애초에 결로가 빈번히 생기는 것부터 소비자들에게는 예민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특히 에어팟 맥스의 가격은 70만 원을 훌쩍 넘기 때문에 더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어폰 내부에 결로 현상은 드문 일이 아니다. 오래 헤드폰을 착용하는 게이머들은 많이 겪은 현상”이라 설명했다.
애플 측은 부드럽고 보풀 없는 마른 천을 이용해 에어팟 맥스의 내부를 닦으라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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