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중부권 최초로 여성젠더학과 석사과정을 올해 새로 신설한다.
여성학과 가 생긴 학교는 다수 있지만 ‘여성젠더학과’ 라는 명칭의 학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여성젠더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멀리 수도권이나 타지로 가지 않고 대전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다.
여성젠더학과는 협동과정으로 운영된다.
‘협동과정’이란 다양한 학문분야의 교수들이 협동하여 각각의 학문분야에서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학생들을 교육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앞으로 해당 학과는 페미니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지여그이 여성운동을 위한 이론을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페미니즘을 연구하고 더 나아가 대전의 여성뿐만 아니라 세계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기여한다는 큰 비전을 지니고 있다.
학과 이름에 대해 여성이 들어냐며 ‘남성학과’는 따로 없냐는 물음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대헤 김명주 충남대 여성젠더하고가 교수는 여성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생물학적 여성이기 때문에 억압을 받는다.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말을 뺄 수가 없다” 라고 답했다.
나아가 “충남지역에 있는 우리는 독특한 변방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K- 페미니즘 으로 지역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본다” 며 K-페미니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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