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버가 SNS 메시지로 돈을 요구하는 외국인을 상대로 참교육을 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진용진’에는 “sns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외국인들 왜그러는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진용진은 “SNS 활동을 하다 보면 군인이나 의사라는 외국인에게 메시지가 온다”며 한 외국인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진용진과 대화한 외국인은 자신을 시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28세 군인이라 소개하며 “한국에서 동행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몇 달 전에 갔던 선교사업에서 거액을 얻었다. 500만 달러를 얻었지만 유엔(United Nation)이 질문할 것이 걱정되어 내 계좌에 넣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자를 보내면 내가 한국에 갈 때까지 보관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이 가득 들어있는 캐리어를 보여주며 휴대폰 번호와 주소 등을 요구했다 .
진용진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자 외국인은 “통관을 지불해야 하니 우리 외교관과 연락을 해야 한다”며 다른 외국인의 SNS아이디를 알려줬다.
진용진은 외국인에게 통관세를 물어봤다. 그러자 그는 “택배를 받기 위해서는 200만 원을 내야 한다”며 계좌번호를 보냈다.
이후 진용진은 “최대한 보낼 수 있는 만큼 보냈다”는 메시지와 함께 200원을 입금했다.
당황한 외국인이 다시 돈을 요구하자 진용진은 “1만 원 입금해 주시면 계좌 정지는 안 시키겠다”며 역으로 돈을 요구했다,
보이스피싱범은 진용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가 “쇼미 더 머니”, “두유 노 방탄소년단?” 등의 말을 반복하자 그는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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