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특징.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글을 작성한 A씨는 “간호사의 특징 6가지”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글을 작성한 가계정 회원은 간호사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일법한 글을 썼다.
많은 좋아요를 받았지만 한 대학병원 간호사가 쓴 댓글도 좋아요를 받으면서 간호사 vs 간호조무사의 싸움이 시작됐다.
간호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간호조무사가 되기 위한 과정.
♦ 간호사가는 대학의 전공이수 ( 3년~4년간),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증을 발급 받는다.
♦ 간호조무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간호학원 1년 과정” 수료하면 자격증 시험에 응시, 단기간에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다.
과거 간호조무사 명칭을 ‘간호’를 빼고 ‘조무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간호조무사 명칭을 조무사로 바꿔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간호사는 간호대 졸업 및 1000시간 실습 이수 시 국가고시를 볼 자격이 주어진다. 국가고시 합격 시 간호사 면허가 발급되는 전문 의료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그에 비해 조무사는 누구나 학원을 다니면 1년 내 취득이 가능하다”며 “똑같은 ‘간호’라는 명칭이 달려있다고 조무사 학원에서는 ‘XX간호학원’이라는 상호를 쓴다”고 어이없는 심정을 전했다.
청원인은 “이들은 간호사를 양성하는 기관인척하고 조무사들은 자신들을 간호사라고 표현하며 의료인을 사칭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조무사들도 간호 대학을 나와 공부를 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간호사가 될 수 있다”며 “새 직업을 가지려면 다시 공부하고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조무사도 간호사로 인정해 달라는 게 맞는 일이냐물리치료사나 치위생사가 간호사로 인정해달라 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 들은 전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간호 조무사는 앞에 같은 ‘간호’가 달렸다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있다.이건 명백한 간호사에 대한 무시이며 권리 침해.
더 이상 그들의 행위를 지켜만 보고 있을 수 없다”며 “법적으로 ‘간호 조무사’가 아닌 ‘조무사’로 명칭을 변경해 선을 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적했다.
그는 “간호사들은 이런 대우를 받으려고 실습 1000시간을 이수하고 밤 새 공부하며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간호사는 이 나라 어디에 서야 하느냐”고 강력히 호소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간호사 업무를 조무사들이 맡게 됐을 때 낮아질 의료의 질과 국민 건강에 대한 미래를 생각해달라”며 “여러분의 가족들을 간호대에 나와 면허를 취득한 간호사가 하던 일을 조무사에게 맡길 수 있느냐. 그들을 방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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