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남편의 등에 난 소위 ‘등드름’의 상태를 보고 바로 ‘이혼’을 결심했다.
과거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외도의 증거를 잡은 한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한 이혼 전문 변호사가 밝힌 가장 특이한 사례 중 하나였던 이 사건은 터키 에르진칸에서 발생했다.
익명의 여성 A씨는 남편과 2년 간의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날 A씨는 남편의 등을 보다가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남편의 등에 난 여드름이 터져 있었던 것이었다.
등에 난 여드름은 남편이 혼자 터뜨릴 수 없고, 무르익어 스스로 터질 만한 상태도 아니었다.
그 순간 A씨의 뇌리를 스친 생각은 ‘남편의 외도’였다.
A씨는 남편이 잠든 틈을 타 남편의 핸드폰을 열어보았다.
역시나 A씨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남편은 한 여성과 친밀한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었고, 심지어는 ‘들킨 것 같다’며 두려워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한다.
외도를 확인한 A씨는 곧바로 남편과의 이혼 소송을 준비했다.
해당 사연을 전한 변호사는 “수많은 이혼 소송 중에서도 ‘등의 여드름’으로 외도를 알아챈 사례는 처음이다”라며 “아내의 추리력은 정말 사설탐정 같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