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31일 방영된 SBS플러스 ‘고민 환전 쩐당포’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인라 홍석천은 이태원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당시 매출과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상황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가장 잘 됐을 때는 연매출 70억 정도 벌었다. 하지만 남는 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2년 전부터 가게를 조금씩 정리해 왔다. 그때 겨울에 패혈증을 알아서 생명의 위기를 느끼고 일만한 걸 후회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과거 레스토랑 사업이 잘 되며 ‘이태원의 백종원’으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 가게가 문전성시를 이루자 홍석천에게 찾아와 돈을 빌리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홍석천은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전에 알던 대학 선배까지 빌려준 적 있다. 단 한 번도 갚은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동료 연예인 중에서도 돈 안 갚은 사람이 있다. 아직도 방송한다.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미안하다는 눈빛을 보낸다. 그러면 그냥 넘어간다”고 폭로했다.

 

유일하게 홍석천의 돈을 갚은 연예인은 가수 왁스였다고 한다.

홍석천은 “왁스가 해외 공연 갔다가 급전이 필요하다길래 천 만원을 빌려줬다”며 “약속한 날짜에 정확히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빌려줄 돈도 없고 빌려주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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