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성징이 1살이 나타난 아기.
과거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델리에 사는 남아의 심각한 성조숙증으로 곤란한 부모가 있다고 한다.
아기의 이름은 바입하브(가명). 아기는 성호르몬이 이른 시기에 분비되어 신체에 영향을 미치는 성조숙증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1살인데 이미 2차 성징을 겪어버린 것이다.
바입하브의 엄마는 이를 보고 “그냥 덩치가 큰 아기라고 생각해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라면서 “그런데 한 살이 됐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게 분명해졌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여럿 키운 시어머니도 아기의 성장이 비상적이라고 하셔서 병원에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바입하브는 생후 18개월일 때 델리 살리마르 바흐의 맥스 특별 전문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 바입하브의 키는 95cm였다.
또래에 비해 10~15cm가 큰 것이며 수염과 체모까지 자라고 변성기까지 시작된 상태였다.
특히 성기도 성인남성 수준으로 자란 상태였다고 한다.
소아 내분비학과 의사인 바이샤키 루스타지 박사는 “바입하브의 성호르몬 수치는 굉장히 높았고 25세 남성 수준으로 이미 2차 성징을 겪고 있었다”라며 “아기는 성욕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어린 나이의 아기에게 성조숙증은 정신적 외상을 초래할 수 있다. 아기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 역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10년에 한 번 볼까말까 할 정도로 굉장히 드물다고 한다.
바입하브는 한 달에 한 번 호르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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