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소연이 3화만에 ‘미쓰백’에서 하차했다.
지난 29일 방영된 MBN ‘미쓰백’에는 멤버 소연이 출연해 하차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소연은 “처음 녹화를 시작하는 날 함께하게 될 멤버들을 만나 반가웠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저도 활동하며 아픔도 상처도 있었지만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아픔과 상처를 가지고 어렵게 생활하는 동생들이란 걸 알게됐다”고 전했다.
소연은 동생들의 인생곡을 빼앗고 싶지 않아 하차를 결정했다고 한다.
‘미쓰백’은 걸그룹 소생 프로그램으로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서 보기 힘든 아이돌을 선발해 인생곡을 선물하는 방송이다.
소연을 비롯해 김가영, 나다, 레이나, 류세라, 소율, 수빈, 유진 등이 출연 중이다.
‘스텔라’ 김가영은 활동 당시 노출을 강요 당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었고, ‘나인뮤지스’ 류세라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었다.
이외에도 이른 결혼으로 꿈을 포기한 ‘크레용팝’ 소율과, 활동 3개월 만에 팀이 사라져 배달 알바를 하는 ‘디아크’ 유진 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에 소연은 “소속사와 제작진과 오랜 논의 끝에 결정했다”며 “아프게 견디는 동생들과 경쟁을 하고 경연하며 인생곡을 빼앗고 싶지 않았다”고 하차 이유를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멋있다.
이거 경연이었구나”, “본인만 생각하기 쉬운데 대단하다”, “자기한테도 소중한 기회였을 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