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허리케인을 피하기 위해 기꺼이 동물들에게 집을 제공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멕시코에서 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리카르도 피멘텔은 허리케인 델타의 상륙을 앞두고 자택의 문을 열었다.
그는 ‘티에라드 애니멀스’라는 동물 보호구역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허리케인이 상륙하는 동안 모든 동물들이 대피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대피소 건물이 허리케인 방지 시설이 아니었기 때문에 위험할 가능성이 있었다.
피멘탈은 동물들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그는 “허리케인 델타가 칸쿤에 상륙한다고 하기에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동물들을 발견하는 대로 일단 집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 300마리 이상인데 얼마나 더 있고 어떤 동물이 더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피멘탈의 집에는 개와 고양이, 닭 등을 포함해 약 300마리의 동물들이 찾아왔다.
청년의 빠른 결단 덕분에 동물들은 무사히 몸을 피할 수 있었다.
한편 멕시코에 상륙한 허리케인 델타는 2020년 10월 12일에 소멸되기까지 시속 175km 강풍으로 대규모 피해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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