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에서 퇴사하게끔 만드는 방법.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이 대기업에 다녀봤다는 작성자 A씨는 대기업에서 사람을 내쫓을때 어떻게 내쫓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총 4가지 방법을 적은 A씨의 글
대기업에서 사람들 숙청하는 방법 알려줄게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들만 열거하자면,
1. 대기발령
아주 고전적인 방법. 말 그대로 보직이 없어. 그냥 무작정 쉬라고 한다. “너가 자진해서 관두면 퇴직금에다가, 4~ 6개월치 (회사 마다 다름) 월급도 얹어줄게.” 라고 함. 보통 첫 달에 관둔다. 그래야 한 푼 이라도 더 받거든.
2 지방발령
당연히 부산 같은데 절대 안보낸다. 살기 레알 ᄌ같은 동네로 보낸다. 서울에 처자식 다 딸려 있 는 가장들만 이에 해당하는거지. 돌아 기약도 없이 보내버린다. 나이 40대 중반 쯤 가서도 임원 될 기미 조차 안보이는 사람들 이 이렇게 된다. 가끔씩 마누라랑 자식 새끼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가장들은 오히려 좋아하는 경우도 보이더라. 이렇게 되면 회사만 낭패:)
3. 계속적인 승진 누락
아주 전형적인 방법, 까막득한 후배를 상사로 모시게 만드는 거지. 이거 당해보면 기분 레알 그지 같아진다. 왠만한 사람들은 몇 년 내로 스스로 사표 낼 수 밖에 없어.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써먹는 방법임..
4.
요즘 가장 인기 좋은 방법. 개인적으로 제일 잔인하고 비열하다고 보는데.
.
나이 40대 후반이나 5대 초반인데 아직도 임원 될 가능성 안보이는 사람이나, 줄 잘 못 섰다가 공중에 붕 떠버린 사람들. . 책상을 빼버린다. 미리 귀띔보차 안준다. 어느날 출근해 보면 책상이 없는거다. “내 책상 어디갔소?” 하면, “아, 이제 일거리 안줄거니까 그냥 쉬세요.대신 출,퇴근 시간만 지켜주세요.
월급도 고스란히 드릴게요. ” 그 어떤 노동법에도 저촉되지 않으면서, 회사에 반평생 충성을 바쳐 일한 사람을 가장 비참하 게 만드는 방법이다. 일도 안하는데 돈은 준다니까 신날 것 같지만, 이거 절대 안그렇다..
출근해서 하루종일 휴게실에 붙어서 커피랑 담배만 축내는데, 날이 갈 수록 사람 얼굴에 그들 이 짙게 드리우는게 다 보일지경이다. 농담 아니고, 보통 나흘 째 되면 다크서클이 휑하게 파이는게, 완전 좀비 같아 지더라. 맨날 알랑방귀 뀌어대던 후배들도 일부러 말 조차 안섞으려고 한다.철저하게 왕따시키는거 지.
자기까지 눈 밖에 날까봐서. . 점심 시간 되면 혼자 구석에 쳐박혀서 밥 드신다. 회사 모든 사람들이 쓰레기 취급한다. 마무리 낯이 두꺼워도 보통 일주일 안에 사표내고 짐 싸버리지. 우리 회사에서 가장 오래 버티신 분이 3주 였다는데, 아직 이 분의 기록을 깨는 사람이 등장하지 않았다지..
레알 ᄌ같은 건, 위 사항들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3%는 뼈 빠지게 회사를 위해서 충성를 다 바 쳤던 사람들이란거. . 야근에 일요일 근무까지 마다하지 않고 뛰고, 덕분에 심장약, 혈압약, 당뇨약, 간 질환약, 위장 약 등등 달고 다니는 약만 열두 가지가 넘는 사람들인데, 저렇게 잘라낸다는 사실이다.
아직 애들 학비 댈것도 까마득하게 남은 나이에.
그 외에 더러운 방법들도 많지만, 뭐 대출 이정도. .
이렇게 글을 적은 글에 누리꾼들은 “약간 오바해서 적은거 같긴한데 보통 저런식으로 많이 하긴함.. 근데 옛날 방식같은데..” “대기업은 진짜 뽕뽑을거 다 뽑고 나와야함.. ㅠ” “이거 글쓴사람 최소 편의점 알바일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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